2007년 4월 14일, 내 생애 처음(이나 다름 없는)으로 기르게 된 나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선물받아 키우게 되었고, 이름은 몽실몽실이. 꽃가게 아저씨가 백설목이라고 말해주었다고는 하는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백설목이라는 나무 이름은 찾을 수가 없는걸 봐서는 정말로 이 나무 이름이 백설목인지는 알수가 없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을 뿐. 언젠가 꽃가게나 식물원에 들고 가서 물어봐야겠다 하면서도 아직 가지 못했다.

그리고 이게 5개월이 지난 지금 모습.

그렇게 걱정을 하고 매일매일 꾸준히 거르지 않고 물을 줘서인지 이제 그 후로도 두어개월이 지난 지금은 사진처럼 다시 잎도 많아지고 키도 처음보다 훌쩍 커버렸다. 아직 대수술의 여파로 가지들이 많지 않아 홀쭉해 보이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잎이고 가지고 전부 떼어 내야 했던 때를 생각해 보면 이만큼 자라준 것 만으로도 고맙기 그지없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에 잎이 하얗게 나 있던 부분들이 전부 녹색으로 바껴버렸다는 점이다. 하얀 잎들 때문에 몽실몽실이라는 이름도 잘 어울렸었는데, 지금은 몽실몽실이라고 부르기가 부끄럽도록 진한 녹색 잎만 남았다.
처음 몽실몽실이를 살 때, 가게 아저씨가 큰 나무로 클거라고 말해주었다는데, 아직까지는 크게 자랄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앞으로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지만, 딸내미 낳아서 시집보낼 때 쯤, 베어다 장롱 하나 만들어서 혼수로 보내줄 만큼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쑥쑥 커라~.




덧글
밍키 2007/09/10 15:11 # 삭제 답글
와~ 많이 자랐네. 쑥쑥 자라라~ !
이린 2007/09/10 15:27 # 답글
밍키// 으헤헤~ 으헤~ 으헤헤~ 쑥쑥 자라라~